27일 오후 12시30분~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예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여야4당의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에 강력 반발하며 오는 27일 2차 대규모 장외투쟁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당 내 공지를 통해 “금주 토요일(4.27) 대규모 장외집회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4.20 leehs@newspim.com |
이번주 토요일 집회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지난주 토요일(20일)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에 나서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초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 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천막 치겠다"
황 대표는 이날 여야4당의 선거법 개정안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에 대해 총선용 야합이 시작됐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한국당 긴급의총에서 “총선용 악법 야합이 진행되고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민생현장에 나가보면 제발 좀 국회가 일 좀 하라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민생을 챙겨야 할 집권여당이 국민 의사와 상관없는 악법 패스트트랙으로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 있으니 분노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타깝고 답답하다. 선거법이 뭐가 그리 잘못된 게 많냐”며 “국민 심판이 두려워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집권여당을 보며 일어서야겠다고 생각했다. 심판 회피용 악법을 막아야 한다. 총선결과까지 조작하려한다. 한국당과 1대1일 승부에 자신이 없으니 2중대 3중대, 4중대 들러리를 세워 친문총선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싸워 나가야 한다. 왜 싸워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동의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모든 수단 동원해 나부터 선봉에 서겠다. 거리에 나서야 한다면 나설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쳐야한다면 하겠다. 일치단결해 싸워 이기자”고 당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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