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탱크’ 최경주가 13개월만에 톱10에 자리했다.
최경주(49·SK텔레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10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공동5위를 차지한 이후 13개월만이 톱10 성적이다.
최경주가 13개월만에 PGA 톱10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최경주는 2타를 줄여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7번(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이은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이후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한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보기로 마무리해 톱10을 유지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도 최경주와 함께 공동10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은 대만의 판정쭝이 차치했다. 판정쭝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맷 쿠차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87년 LA오픈서 우승한 전쩌중 이후 32년 만의 PGA투어 대만 우승자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48위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한 대만의 판정쭝. [사진= 로이터 뉴스핌] |
RBC 헤리티지 최종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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