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투어도 병행할 예정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내년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300회 이상 컷 통과' 선수에게 주는 1년 시드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최경주 SNS] |
해당 시드는 PGA투어에서 오랜기간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를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베테랑 선수가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상실해도 생애 통산 상금 50위 이내라면 1년 더 뛸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투어 대회 상금액이 가파르게 인상되며 오랜 시간 꾸준한 성적을 낸 고참 선수가 통산 상금 50위 밖으로 밀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돼 PGA투어가 '300회 이상 컷 통과'라는 새 기준을 만들었다.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이미 326차례나 컷을 통과한 바 있어 해당 기준을 충족한다.
그는 PGA 투어와 함께 시니어투어도 병행할 예정이다. 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선수들로는 데이비스 러브 3세(54·미국)과 비제이 싱(56·피지)를 꼽을 수 있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최경주는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에 선임된 바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