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기획, 개발로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더 캐슬' 등을 배출한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시즌4로 돌아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사진=라이브㈜] |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더뮤지컬이 참여한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2015년부터 시작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개발해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공모전이다. 시즌1에서 '팬레터', 시즌2에서 '마리 퀴리'와 '더 캐슬'(전 '화이트 캐슬'), 시즌3에서 '무선페이징' '아서 새빌의 범죄' 등을 발굴했다.
특히 시즌1 최종 선정작인 '팬레터'는 2016년 초연 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 2018년 창작 뮤지컬 최초 대만 진출 등 해외까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오는 11월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삼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에서는 업계 최정상 전문가와 멘토들이 기획 개발 단계부터 공연 제작까지 세심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달영 교수 △더뮤지컬 박병성 국장 △연출 김태형, 오세혁, 조용신, 추정화 △음악감독 이진욱, 허수현 △작곡가 김혜성, 민찬홍, 박현숙 등이 참여한다.
해외 및 OSMU 전문가로는 △아뮤즈코리아 오덕주 부사장 △콘텐츠레인지 김용범 대표 △난징해소문화전파유한공사의 왕해소 대표 △류제형 영화 프로듀서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가 함께 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사진=라이브㈜] |
신청 자격은 뮤지컬 분야에서 상업 공연을 2개 이하 발표하고, 동일 사업인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1회 참여한 작가다. 지원 대상은 '작가 개발 스토리'와 '라이브 IP 스토리' 두 가지로 나뉘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작가 개발 스토리'의 경우 작가 및 작가와 작곡가 팀 참여가 가능하다. 90분 내외 분량의 미발표된 뮤지컬 대본, 또는 대본과 음원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라이브 IP 스토리'는 라이브㈜가 보유한 IP(소설,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 가능한 작가 개인 참여만 가능하다. 필력을 알 수 있는 직접 집필한 발표 또는 미발표 뮤지컬 대본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작품 개요서, 대본, 악보, 음원 등을 통한 서류 심사로 진행된다. 2차 심사는 5월 중 질의응답 심사로 이뤄지며,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6개 작품 창작자들은 각 팀별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받는다. 또 전문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가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과 국내외 뮤지컬 창작 및 기획, 유통, 현업 전문가들의 코칭 및 창의교육, 팀별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기획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 작가의 경우 현업 뮤지컬 작곡가와 매칭 지원을 받게 된다.
이후 중간 평가를 통해 쇼케이스 제작 지원을 받는 2개 작품을 선발한다.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자세한 진행 사항은 스토리움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