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우량예 들어간 바이주 아이스크림 드셔 보셨나요, 왕훙의 디저트 화제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7:22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유통가에 바이주를 첨가한 알코올 아이스크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에는 마오타이(茅臺)와 함께 중국 2대 바이주(白酒, 백주) 브랜드로 꼽히는 우량예(五糧液) 술이 원료로 첨가됐다. 

제멘(界面)에 따르면 '우량예 아이스크림'은 중국 밀크티 브랜드 류리징(琉璃鯨, WHALE TEA)이 지난해 말 출시한 제품으로, 풀네임은 우량예진차오빙치린(五糧液金巧冰淇淋)이다. 최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샤오훙슈(小紅書, SNS형 쇼핑몰) 등에 시식해본 네트즌들의 후기 글이 올라오면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멘]

이 아이스크림은 콘부터 초코 아이스크림 내용물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만들어졌고, 특히 표면에 식용 가능한 금가루가 뿌려져 있다. 초코 아이스크림에는 우량예 바이주 2~3g이 첨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측정기에 의한 알코올 농도는 0으로, 약간의 바이주 냄새가 날 뿐이어서 음주운전과는 상관없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18위안(약 3100원)이다.

류리징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우량예 수플레(Souffle)도 출시했다. 수플레는 ‘부풀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밀가루 달걀 버터 등으로 만든 반죽을 오븐에 부풀려 구워낸 요리다. 반죽 단계에 우량예를 넣어 만들어 낸 것.

(좌) 우량예아이스크림 (우) 우량예수플레 [사진=제멘]

중국 네티즌들은 자신의 SNS에 “초코아이스크림 맛이 굉장히 진하다” “계산대에 우량예 빈 병이 장식돼 있는데, 괜히 취하는 느낌이 늘었다” “보드카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먹어봤어도 바이주라니” “술맛이 거의 없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왕훙(網紅, 중국판 파워블로거)디저트, 드디어 먹었다” 등의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우량예 아이스크림 먹방(먹는 방송)도 인기다.

류리징의 우량예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자 희차(喜茶, HEYTEA) 역시 우량예 맛 럼주 맛 등 ‘취하는 아이스크림’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지만 류리징이 희차에 표절 의혹을 제시하면서 오래지 않아 판매가 중단됐다.

(좌) 류리징에서 출시한 우량예 아이스크림 (우) 희차에서 출시한 우량예 아이스크림 [사진=제멘]

이와 관련 “류리징 역시 우량예의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냐” “우량예와 공식적으로 협력을 체결했냐”는 논란이 이어지자,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등 현지 매체는 법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우량예 술을 아이스크림 제조에 사용한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식품위생안전법에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알코올 함유 여부 등은 판매자가 결정할 수 있다며 다만 우량예 브랜드명을 이용한 것은 상표권침해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우량예 그룹은 16일 “해당 제품은 판매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우량예는 해당 브랜드와 협력한 바 없다”며 “일단 관련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