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투자 의혹과 관련한 심리를 공식 요청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의 주식 매매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심리를 통해 주식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 등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조사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금융위의 심리 요청은 지난 15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 후보자 부부가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에 조사의뢰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오 위원은 지난해 2월1일 이테크 건설의 2700억원 건설 수주 공시 직전 5차례에 걸친 이 후보자의 5000만원 상당 주식 매입과 34차례에 걸친 오 변호사의 6억5000만원 상당의 주식 매입 등에 대한 의혹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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