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연초보다 낮아졌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솔로몬 CEO는 이날 CNBC에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어떠한 데이터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솔로몬 CEO는 올 1월 CNBC에 오는 2020년까지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50%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그 리스크가 "오늘날 덜 느껴진다"고 말했다.
CNBC는 솔로몬 CEO의 발언을 두고 일드커브(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환영할만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 CEO는 또 이날 "나는 미국 경제가 그럭저럭 현상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미국 경제가 추세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됐으며, 미국 경기가 1분기에 부진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는 그럭저럭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솔로몬 CEO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크게 완화적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징조"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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