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신중년드론 안전관리단을 유치해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은 부산 수돗물의 취수원인 물금·매리취수장 상류를 포함한 낙동강 계수의 수질오염 감시를 위해 낙동강 유역에 드론을 활용한 환경순찰로 2개의 팀이 10명으로 구성되며 낙동강 상수원 상류 환경순찰, 수질오염원 유입구조사, 녹조 감시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 [사진 = 부산시] 2019.4.16. |
시는 낙동강 환경 감시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드론실증사업 추진 △드론 구입 및 시스템 구축 △드론 조정인력 확보 등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5월부터 낙동강 본류 및 지류천의 수질검사, 채수 가능성(강물이나 바닷물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서로 다른 깊이의 물을 떠올리는 일)과 드론 개발 및 활용에 대해 부산대 무인이동체융합연구소와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구입 및 시스템 구축 비용 확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국비 800만원을 신청해 오는 8월부터 환경 감시에 본격적인 드론을 활용할 방침이며, 인력확보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 조정인력 양성 교육에도 참여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사각지대 없이 감시할 수 있고, 멀리 떨어진 상황실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 화면을 보면서 지휘가 가능해 실용성과 효율성이 모두 높다"면서 "앞으로 드론이 낙동강 환경감시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드론 산업이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만큼 드론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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