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 개관식 참석
13일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함께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12일 오후 2시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유가족, 시민 200여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 개관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장훈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주요 유가족 등과 함께 안전사회에 대한 다짐의 의미를 담은 ‘약속의 손도장찍기’ 개관 퍼포먼스도 함께한다. 전시공간도 돌아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효창공원 독립운동 기념공간 조성사업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4.10 dlsgur9757@newspim.com |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은 2014년 7월부터 약 5년 동안 광화문광장에 설치‧운영돼온 세월호 천막을 유족들이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분향소가 있던 자리에 새로 조성됐다. 이날 개관식을 갖고 시민에게 공개된다.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은 24평(79.98㎡) 규모의 목조 건물로 2개의 전시실과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시민참여공간, 안내(진실마중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공간에선 ‘그날의 기억’, ‘기억을 담은 오늘’, ‘내일의 약속’, 세 주제에 따라 세월호 천막에서 전시공간까지 변화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다음날인 13일 광화문광장(북쪽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한다.
저녁 7시부터 행사에 함께하며 추모사를 통해 유가족, 시민 등 1만 여명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공연도 함께 관람한다.
서울시와 416가족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행사’는 ‘기억하고 오늘의 내일을 묻다’라는 주제로 12~13일에 걸쳐 기억공간 개관식, 세월호참사 5주기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이어 세월호 기억문화제, 기억 시 낭송회, 추모 서화 전시 등 시민참여행사도 16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박 시장은 12일 오후 5시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내 ‘제1호 독립유공자 가족 매점’ 개점식에 참석해 오픈을 축하하고 테이프커팅을 함께한다. 해당 매점은 독립유공자 후손과 수의계약을 맺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올해 경쟁 입찰 예정인 한강공원 매점 11곳 중 2곳(여의도 1, 2호점)의 운영권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허가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현재 독립유공자법은 공공시설에서 일상생활용품 판매를 위한 매점이나 자동판매기 설치를 허가 또는 위탁할 경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등의 신청이 있는 때에는 '우선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있지만 일반 경쟁 입찰에서 독립유공자가 운영권을 얻은 적은 없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지난주 개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밤도깨비야시장에 방문, 약 한 시간 동안 머물며 시민들과 만나고 야시장 내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펼친다.
박 시장은 반포 한강공원 밤도깨비야시장을 방문해 제로페이 앱 설치 방법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제로페이 사용법을 직접 시연하는 등 홍보에 나선다. 밤도깨비야시장의 인기아이템인 푸드트럭 음식과 핸드메이드 제품도 제로페이로 결제해 구매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