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드랙스로 유명한 데이브 바티스타(50)가 정든 링을 떠난다.
피플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WWE(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 등 세계적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시대를 풍미한 바티스타가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의 데이브 바티스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데이브 바티스타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은퇴 사실을 직접 알렸다. 바티스타는 직전 열린 WWE 대회 '레슬매니아35'에서 가진 트리플H와 고별경기에서 패한 바 있다.
바티스타는 "제게 환상적인 세상을 안겨준 WWE 팬 여러분, 고맙다"며 "오늘 밤 시합은 레슬러로서 제 이야기의 끝마침이다. 그런 만큼 모든 걸 쏟아부었다. 이로써, 정든 링을 떠난다"고 말했다.
바티스타가 직접 올린 은퇴 선언.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진=데이브 바티스타 인스타그램] |
이어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건강한 몸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엄청난 모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제 쇼는 계속된다"고 인사했다.
지난 2000년 미국 메이저 프로레슬링 회사 WWE에 몸담은 데이브 바티스타는 2002년 프로레슬러로 정식 데뷔했다. 야수라는 별명 답게 세계 헤비급 및 WWE 왕좌를 동시에 석권하며 이름을 날렸다.
바티스타는 프로레슬러로 활약하면서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작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이며, '엽문 외전'에도 등장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개봉할 '어벤져스:엔드게임'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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