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인은 아직..."병명 확인 중"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가족들이 미국 현지에서 조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
장남인 조원태 사장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조 회장의 임종을 지켰다. 두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도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의 가족들이 미국에 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정확히 누가 가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평소 조 회장이 앓던 질병은 따로 없었다"며 "정확한 병명 및 사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했다. 다만 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폐질환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 등에 대해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