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새 총재로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차관 선출

기사입력 : 2019년04월06일 10:26

최종수정 : 2019년04월06일 18:3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세계은행(WB)가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 행정부 현직 관료가 WB 수장이 됐다며 향후 WB의 정책은 미 정부의 정책기조를 수용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5일(현지시각) WB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맬패스를 WB그룹 제13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해 5년간이 임기다. WB는 특히 선출과정이 공개적이고 투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 총재 선출은 김용 전 총재가 민간섹터로 옮기겠다며 지난 1월 사퇴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김용 전 총재는 투자회사로 옮겨간다.

맬패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호흡이 잘 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W. 부시 행정부에서 각각 재무부, 국무부 관리로 일했으며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도 활동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 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재무부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을 집행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인 미 행정부 고위 관리가 WB 총재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외신들도 맬패스 차관에 대해 '국제금융기관에 대한 강경한 비판자'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가 WB의 대출관행이 부패하고 비효율적이며 중국에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지적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의회 청문회에서 "WB의 대부분 대출은 중국이나 브라질 등 상대적으로 발전한 국가들이 받고 있다"면서 "WB의 최대 대출 국가는 중국이고 미국에서 빌린 돈을 자원이 풍부한 중국에 지원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