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차기 총재 둘러싸고 미국과 신흥국 간 충돌 예상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21:1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가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하면서, 후임 총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이어나갈 인물이 들어설지 여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김 총재는 오는 2월 1일 총재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돌연 발표했다. 임기를 3년이나 남겨 놓은 사임 결정이라 후임 총재 인선을 놓고 내홍이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은행뿐 아니라 국제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의 취지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을 던지고 있어 미국과 신흥국 간 기싸움이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상과 무역 긴장 고조 등으로 신흥국들이 이미 대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총재 지명 권한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세계은행의 자금 운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존 볼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2016년 한 칼럼에서 세계은행의 민영화를 주장했고,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중국이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할 능력이 있는데도 세계은행이 중국에 막대한 자금을 빌려주는 데 불만을 제기해 왔다.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럽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이다. 지금까지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맡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인이 맡는다는 것이 미국-유럽 동맹의 비공식 불문율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국가들이 신흥국 출신의 총재를 주장하고 있다.

총재 지명은 미국 대통령이 하지만, 최종 인선은 189개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의 몫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입맛에 맞는 인물을 지명한다 해도 신흥국들이 거세게 반발하면 임명이 불발될 수 있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준비은행 총재는 “국제기구들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으려면 세계은행과 IMF 총재직을 미국과 유럽이 손에 쥐고 내놓지 않는 관행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 모리스 미국 글로벌개발센터(CGD) 선임연구원은 “세계은행은 언제나 동맹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고, 여러 가지 동맹 중 핵심적인 것은 미국과 유럽 간 75년 동안 이어온 동맹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핵심 동맹이 계속될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로버트 졸릭 전 총재 후임으로 임명됐다. 당시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및 콜롬비아 출신 교수와 경선을 벌였다. 김 총재부터 신흥국 후보자들의 도전을 받은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신흥국의 이러한 도전을 막기 위해 2016년 김 총재의 연임을 신속히 승인했을 당시 세계은행 직원단체는 ‘리더십 위기’를 개탄하며 ‘밀실 거래’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