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동서발발전, 광해공단 등 구호품 전달
[세종=뉴스핌] 김홍군 = 정부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일원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사태수습에 나선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들도 주민들의 생계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강원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강릉시·동해시·속초시·고성군에 햇반과 식수 등 2000만원 상당의 긴급 생활물자를 전달한 데 이어 1억원 상당의 구호성금을 지자체를 통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산불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최대 2.7%)의 동반성장 펀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동해화력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시락을 나르고 있다. <사진 = 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은 전날 동해시청에 마련된 동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소방대원 등 화재 진압 관계자와 이재민에게 지급할 도시락 1000개와 생수, 음료를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호물품과 키트를 제공하는 등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내 가족의 아픔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호 물품 및 성금 지원뿐만 아니라 재해지역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고성 지역 주민들의 식사해결을 위해 휴대용 가스버너 120대, 부탄가스 500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청룡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