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햄버거 병'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한국맥도날드가 공식 입장문을 내놓고 "이미 항고 기각된 사안"이라며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문 요약 및 원문을 게시하고 나섰다.
5일 한국맥도날드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하여 한국맥도날드를 아껴주신 여러 고객분들께서 심려가 크셨을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움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 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그리고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을 이유로 항고 및 재정 신청 역시 기각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문 요약 및 원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서울 명동의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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