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주재
피해 속출…'국가 재난사태' 선포될 듯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강원도 산불관련과 관련해 ‘재난사태’가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강원도 산불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찍 현장에 가셨지만, 오늘까지 근무다. 내일 0시를 기해 장관이 바뀌시기 때문에, 오늘 이 회의가 끝나자마자 제가 현장으로 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재난 대응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수행 인력을 최소화 해주시고, 현장에서도 의례적인 보고를 하실 필요 없다. 각자 현재의 위치에서 할 일을 다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미 대통령께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 드렸다. 곧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예정된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고(故)김용균 사망사고 선탁화력발전소 특조위 위촉 행사를 잠정 연기하는 등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도 산불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오늘 새벽 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정부세종2청사에 설치됐다.
한편 이번 산불로 2명이 사망, 30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원암리 주민이 임시대피소인 고성군 아야진초등학교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2019.04.05. hak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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