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곤 닛산 전 회장 ‘끊이지 않는 시련’...석방 한 달 만에 다시 체포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8:21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8: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의 시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체포돼 3달이 넘게 구속 수감돼 있다가 지난달 보석금 10억엔(약 100억원)을 내고 겨우 풀려났지만 또 다시 체포됐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4일, 곤 전 회장이 오만의 판매대리점에 부정으로 돈을 송금해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며 ‘회사법 위반(특별배임)’ 혐의로 다시 체포했다. 곤 전 회장의 체포는 이번으로 4번째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전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통에 따르면 오만 대리점에는 닛산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재량으로 지출할 수 있는 ‘CEO 리저브’에서 연간 300만달러~500만달러가 송금됐다. 총액은 최소 3200만달러이며, 현재 환율로 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 자금 중 일부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곤 전 회장과 가족이 사용하는 요트 구입비에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1월 곤 전 회장을 특별배임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곤 전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전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말할 준비를 해왔다”며 “4월 11일 목요일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트위터 계정. 그는 3일 해당 계정을 통해 4월 11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사진=트위터]

◆ 곤, 르노 이사직도 사임

한편,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곤 전 회장이 6월 12일부로 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르노는 내부조사를 진행한 결과, 네덜란드에 있는 3사 연합 총괄회사에서 2010년 이후 이루어진 부정지출이 수백만 유로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 곤 전 회장 하에서 행해진 지출 일부에 “그룹의 윤리원칙을 침해했다고 의심할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르노는 오만의 판매대리점에 대한 부정송금과 관련해서도 프랑스 사법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은 르노 회장직과 CEO직을 사임한 후에도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이로써 곤 전 회장은 르노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지난달 12일 자신의 변호인인 히로나카 준이치로(弘中惇一郎) 변호사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