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중국 디지털 경제 빠르게 성장 중"
차세대 인프라 확충 및 산업 인터넷 보급에 정책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31조 위안(약 5240조 2400억 원)으로 중국 명목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3을 차지했다.
경제일보(經濟日報)는 2일 국무원 자료를 인용, 인터넷 IT 인프라 확산이 디지털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기준 4G 이용자는 2017년보다 1억 6900만 명 증가한 11억 7000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사진=바이두] |
국무원은 중앙 정부와 61개 정부 부처 및 31개 성이 국가 데이터 공유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향후 빅 데이터 디지털 경제가 한층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 △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시설 확충 △ 5G 상용화 △ IPv6의 전면 도입 △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18년 산업 인터넷 플랫폼에 연결된 산업 설비는 59만대였고 이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은 1500개, 사용자도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인터넷을 도입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비 절약, 생산효율 증대, 에너지 절약 효과가 나타났다.
당국은 공급측 개혁을 통해 산업 인터넷 보급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산업 인터넷 플랫폼 조성, 범용 산업 인터넷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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