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새 연호 '레이와' 덕보는 아베…내각 지지율 9.5%p 급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21:27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21:2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새 연호 '레이와'(令和)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도통신사가 1~2일 실시한 전국 긴급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해 9.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비지지율은 8.5%하락한 32.4%였다. 

통신은 "공표된 새 연호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내각 지지율을 끌어올린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새로 발표한 연호 레이와에 대해 응답자의 73.7%가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해,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15.7%)를 압도했다. 

또 새 연호가 처음으로 일본 고전에서 인용됐다는 점에 대해, 응답자의 84.6%는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7.5%에 그쳤다. 일본의 연호는 출전을 밝히기 시작한 10세기부터 모두 중국 고전에서 인용됐다. 

2019년 4월 1일 아베 총리가 새 연호 발표 후 진행된 담화에서 새 연호 레이와(令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연호결정에서 첫 일본 고전 인용이 성사된 데엔 아베 총리의 영향이 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차 내각(2006~2007)시절부터 주변에 "연호는 일본 고전에서 따오는 편이 좋다"고 말해왔다. 

올해 2월 하순 재계인사들과의 회합에서도 새 연호가 화제가 됐을 때도 '국서'(国書)라는 단어를 두번이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호 결정을 위해 열린 1일 전각료회의에서도 아베 총리는 각료들의 의견이 '일본 고전 인용'으로 기울자 "지금까지 계속 중국서적(인용)이었다"며 "국서도 훌륭한 역사를 쌓아왔기 때문에 국서에서 인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생각은 아베 총리가 1일 진행한 담화에서도 엿보인다. 아베 총리는 당시 출전 만요슈에 대해 "덴노(天皇·일왕), 왕족, 귀족 뿐만 아니라 농민까지 많은 사람들이 부른 노래가 담겨있어 우리나라의 풍요로운 국민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국서"라고 말했다. 

이어 새 연호의 의미에 대해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모은 가운데 문화가 태어나 자란다는 의미"라며 "추위 끝에 봄을 알리며 화려하게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일본인이 내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각자의 꽃을 크게 피워낼 수 있는 일본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레이와'로 결정했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