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KB캐피탈, 일주일새 두번 주총…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임시 주총 개최…김병두 딜로이트 고문 사외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캐피탈이 일주일새 주주총회를 두차례 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 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전일(2일) 서울 서초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다시한번 열었다.

이번 임시 주총 안건은 이사(사외이사)의 선임이다. 앞선 정기 주총에서 KB금융이 사외이사 후보인 안동현 서울대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인 신승협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면서 임시 주총을 다시 열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했다. KB금융은 KB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서 정기주총에서 안동현 교수가 개인 사정으로 KB캐피탈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신승협 후보에도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과반이어야 한다(3인 이상)'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사내·사외이사 간 비율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그 동안 이사 총수를 7명으로 유지해왔다.

안 교수의 갑작스러운 KB캐피탈 사외이사 사퇴는 앞서 안 교수를 사외이사로 확정된 삼성증권이 우려를 전달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안 교수는 앞선 29일 삼성증권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선임됐다. 이는 '상장사 사외이사는 해당 상장사 외 2개 이상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는 현행 상법과 '기업 2곳까지만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있다'는 서울대 규정 어디에도 어긋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안 교수는 KB캐피탈 사외이사 자리를 내려놨다. 

안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KB캐피탈에선 (겸직에)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삼성증권은 향후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같은 금융업종이고,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먼저 제안을 준 삼성증권을 택한 것"이라고 전해왔다.

삼성증권이 주총 안건을 공시한 것은 지난 2월20일. KB캐피탈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한 것은 지난달 6일로, 이보다 2주가량 늦다. 이에 안 교수는 KB캐피탈로부터 제안을 받은 지 일주일만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결국 KB캐피탈이 이번 주총서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는 김병두 딜로이트 고문. 김 고문은 현대카드·캐피탈에서 리스크본부장, 현대커머셜 경영총괄임원,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리스크본부장, 금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B캐피탈 사추위는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건전성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주총에선 신승협 후보도 다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의 상시적인 업무에 종사하지 아니하면서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를 말한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