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RX L, 구체적 출시 계획은 없어
[가평(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렉서스코리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 L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나카시마 타카히로 렉서스‧토요타코리아 영업총괄 상무는 2일 오후 열린 ‘UX250h 시승행사’에서 뉴스핌과 만나 RX L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현재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없지만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렉서스 로고.[사진=렉서스코리아] |
RX L은 렉서스 대형 SUV RX를 기반으로 차체를 늘려 3열 공간을 확보한 차다. 토요타코리아는 2018년 7월 RX L 북미 출시 후 국내 판매를 타진해왔다. 일반 RX 대비 휠베이스를 100㎜ 이상 늘려 7인승 SUV로 탈바꿈했다. 차가 커지면서 승차정원은 물론 적재공간까지 늘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175리터, 2·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656리터 부피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또, 토요타 소형SUV인 C-HR의 국내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없다”고 답했다. C-HR은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UX250h와 사이즈가 비슷하다. 일각에서는 이번 UX250h의 출시로 C-HR의 출시가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나카시마 상무는 “CH R은 토요타 브랜드고 UX250h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같은 사이즈지만 타깃층은 다르다”며 “내년에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UX250h의 경쟁모델에 대해 나카시마 상무는 “벤츠 GLA와 BMW X1이다”면서 “사이즈로 봤을 때는 X2도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렉서스 UX250h는 전장, 전폭, 전고의 크기가 각각 4495mm, 1840mm, 1520mm에 휠베이스 2640mm의 소형SUV로,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모델이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