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태평양 대기 ‘워커순환' 강화는 자연변동성 때문..기후변화 이해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온실기체 증가 영향 일시 압도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넓혀
IBS 연구성과 ‘네이처 기후변화’ 게재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최근 적도 태평양에서 관측되는 ‘워커 순환(Pacific Walker circulation)’의 강화 경향이 온실 기체의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 때문이 아니라 기후시스템 내의 자연적인 과정으로 일어나는 ‘자연 변동성(natural variability)’에 기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단장 악셀 팀머만)은 미국과 독일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자연변동성과 더불어 인간 활동에 기인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온라인판에 이날 0시 게재됐다.

[그림] 워커순환(Pacific Walker circulation) 모식도 : 왼쪽 상단의 그림은 적도 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동-서 방향의 대규모 대기 순환인 워커순환(Pacific Walker circulation)을 나타낸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구름이 연직으로 발달하고 강수를 동반함과 동시에 강한 상승 운동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반면 해수면 온도가 낮은 동태평양에서는 수직적으로 발달하는 구름의 생성이 억제되고 하강 운동이 지배적으로 일어난다. 또한 지표 부근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관측되고 대기 상층에서는 반대 방향의 바람이 주로 나타난다.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후모델들은 온실기체의 증가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서태평양 지역의 상승 운동과 동태평양에서 일어나는 하강 운동의 약화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표 근처에서의 동풍과 상공에서의 서풍도 약화되어 워커순환의 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왼쪽 하단의 그림). 반면 자연 변동성(또는 내부 변동성)의 영향으로 워커순환이 최근 강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동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왼쪽 중간 그림). 그러나 시간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연 변동성의 영향이 줄어들어 관측으로부터 온실기체 증가에 의한 워커순환의 약화를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오른쪽 그림). [자료=IBS]

연구진에 따르면 적도 태평양에서는 차가운 동태평양과 따뜻한 서태평양 사이의 해수면 온도 차이로 인해 시계 회전 방향의 대규모 대기 순환이 존재한다. 이를 워커순환이라 한다. 워커순환은 1990년대 초부터 2010년대 기간 동안 그 강도가 이례적으로 증가하면서 온실기체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 현상을 심화시켜 농업, 수자원 관리 및 산불 발생 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워커순환이 사회·경제 및 생태계에도 변화를 끼치면서 워커순환의 강화 경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간 활동에 기인하는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있는 컴퓨터 수치모형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워커순환 연구에 있어 육지에서와 달리 해양에서는 장기간 정기적인 관측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측으로 나타난 워커순환의 강화 경향이 인간 활동에 기인하는 것(온실기체 증가)인지 아니면 기후시스템 내 자연변동성에 의한 것인지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지상 관측의 제약으로 인한 원인 규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지구 범위를 포괄하고 정기적인 관측이 가능한 위성 관측과 오차가 보정된 여러 지상 관측 자료를 사용해 워커순환의 변화패턴을 분석했다. 또한 기후시스템 내의 자연변동성과 온실기체의 증가에 기인하는 워커순환의 변화 판별에 최적화된 기후모델 실험 결과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모델 실험은 평균적으로 워커순환의 약화 경향을 보인 반면 위성 관측으로부터는 강화 경향이 도출됐다. 다만 위성 관측에 나타난 워커순환의 강화 경향의 크기는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상당히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동일한 외부 조건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모델 실험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실험의 경우 위성 관측에 부합하는 강화 경향을 보인 반면, 다른 일부 실험의 경우 뚜렷한 약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이로써 연구진은 기후시스템 내 자연변동성이 최근 워커순환의 강화 경향의 주원인이라는 것을 도출해냈다.

기후물리연구단 정의석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로 온실기체의 증가를 포함한 인간 활동이 열대 지역의 대규모 대기 순환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수반된 수(水)권 순환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시스템의 여러 과정들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를 포괄하는 장기간의 정확한 관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향후 IBS 기후물리 연구단은 장기간에 걸친 위성 관측결과와 다양한 외부 조건을 포함하여 수행한 기후모델 실험 결과를 중심으로 자연변동성의 영향을 추가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온실기체 이외에 에어로솔과 지표면 변화 등이 워커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그림] 온실기체를 포함한 외부요인과 기후시스템 내의 자연 변동성으로 인한 워커순환의 변화 : 1979-2014년 기간 동안의 강수 변화의 공간 분포. 패널 (a)는 위성 관측으로부터 도출된 변화로 외부요인의 영향과 자연 변동성의 영향이 함께 포함되어 있음. 패널 (b)와 (c)는 기후모델 실험의 일부 앙상블 멤버들의 평균으로 (b)는 다른 앙상블 멤버들과 비교할 때 워커순환의 약화가 뚜렷한 멤버들이고 (c)는 워커순환의 강화가 뚜렷한 멤버들임. 동일한 외부 조건(온실기체, 에어로솔, 화산분출, 태양활동 변화 등)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b)와 (c) 사이에 상반된 공간분포를 보이고 있음. 특히 (c)의 경우 태평양 지역에서 위성 관측에 부합하는 공간 분포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양상은 온실기체를 포함한 외부요인 보다는 기후시스템 내의 자연 변동성이 워커순환의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함. [자료=IBS]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