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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 출범 일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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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구성·사무실 준비 마무리 안돼
반 전 총장 국·내외 일정도 영향
내달 22일 정식출범 가능성 미지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5일 오후 문을 열 예정이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이 인력구성과 사무실 준비 등을 이유로 현판식을 연기했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한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의 '다음 달 22일 지구의 날 정식 출범' 목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예정됐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 현판식 행사가 오전에 갑자기 취소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leehs@newspim.com

현판식의 돌연 취소 사유에 대해 환경부는 아직 내부적으로 범국가기구에 파견될 직원 등 인력구성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사무실 집기 배치 등도 완료되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어떤 직원을 범국가기구에 보낼 것인지에 대한 인사 결정이 안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또한 사무실 준비도 최종 마무리 단계로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해 오늘 일정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의 출범이 일주일 가량 늦춰지게 됐다. 인력 구성과 사무실 준비는 2~3일이면 끝낼 수 있지만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은 반 전 총장이 해외출장 일정으로 29일까지 국내에 없기 때문이다.

반 전 총장은 26일 관훈클럽에서 개최하는 관훈토론회를 소화한 후 29일까지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보아오 포럼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국제회의로 반 전 총장은 지난해부터 포럼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 세션에서 연설을 한다.

반 전 총장의 국내외 일정 소화로 당초 정식 출범 예정일로 잡은 다음달 22일에 범국가기구가 문을 열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미세먼지 범국가기구가 문을 열려면 실무기획단 발족 후 전문 위원을 위촉하고, 전문 분과를 만드는 등 최소 한 달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 전 총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특강에서  "실무기획단 발족 후 전문 위원들은 위촉하고, 전문 분과를 만들고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 달 정도 후 기구가 정식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 인력 구성과 사무실 세팅 등의 이유로 오늘 현판식이 미뤄지면서 총장님의 일정 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일주일 연기하게 됐다"며 "다음달 22일에 정식 출범 얘기를 하시긴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날 출범을 하면 좋겠다 정도 수준인 것이지 반드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철저히 준비해 범국가기구를 제대로 구성해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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