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 김희성 의원(동상· 부원·활천·회현동)은 22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산을 김해시 친환경 공원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김해시의회 김희성 의원(동상, 부원, 활천, 회현동)이 22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의회]2019.2.22. |
김 의원은 "남산은 지난 2002년 집중호우,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9년 집중호우로 당시 17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할 만큼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산"이라고 지적하며 "산 정상 가까이 접근했을 때 평균 19도 정도의 경사각이 나오며 외곽 사방 옹벽 위쪽은 평균 30도 이상의 급경사 지형의 산으로서 접근성이 부족하고 사고의 위험성도 안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중심부를 제외한 외곽 지역은 대부분 주민이 불법으로 경작하고 있어 재해에 더욱 취약한 형태로 방치되어 있는가 하면 남산에 위치한 김해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고압철탑과 변전소가 더 이상 방치된다면 김해시의 발전은 암울하다"고 걱정했다.
이어 "가까이 있는 부산을 경험해 볼 때 도심한 가운데 있는 용두산은 부산시민의 휴식공간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필수 체험코스로서 자리 잡고 있다"고 비교하며 "만약 남산을 그러한 공간으로서 활용한다면 남쪽으로는 확 트인 김해평야를 바라보며 멀리 부산까지 시야에 담을 수 있는 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산사태 위험지역 남산 주위 주민 안전보장, 고압철탑 철거 또는 이전, 도심속 공원이나 광장 조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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