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3보] 네덜란드 총격사건 용의자 체포..'가족문제' 동기인 듯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7:27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8:5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북서부 위트레흐트 트램 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가 사건 7시간 만에 체포됐다. 이번 총격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행 동기는 분명치 않으나 가족 문제가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이날 오후 트램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터키 출신 37세 남성 괴크멘 타느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 직후인 10시 45분경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트램 총격 용의자.[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당초 경찰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으나 용의자의 친척이 그가 트램에 타고 있던 친척에게 총을 겨눴다고 진술하면서 가족사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네덜란드 검찰 측은 언론을 통해 범행 동기가 분명치 않다면서도 가족 문제가 이유일 수 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타느시는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교 투쟁 활동이 오랫동안 벌어진 러시아 체첸공화국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어 아직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하는 상황이다. 

BBC에 따르면 타느시는 이전에 IS와 연루 가능성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위트레흐트 시당국은 사건 발생 후 테러 위협 경보를 최상위 등급으로 높이고 경계를 강화했다가 용의자가 체포된 후 위협 경보를 한 단계 낮췄다.

이번 총격이 지난주 50명의 사망자를 낸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위트레흐트는 인구 34만 명이 살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이 지역의 범죄율은 낮으며 총기로 인한 살인은 매우 드물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트램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