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형집행 정지' 모티브…남궁민X김병철 '닥터 프리즈너',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 될까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6:17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6: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남궁민과 김병철, 최원영 등 굵직한 주연배우들이 '형집행 정지'를 소재로 한 장르 드라마에 도전한다. 기존의 법정물로 대변됐던 '적폐청산' 이야기를 교도소, 의학물로 엮었다. 

18일 서울 신도림라마다호텔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인혁 PD를 비롯해 배우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등이 참석했다.

남궁민 주연의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에이스 외과의사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쳐지는 신개념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형집행 정지'라는 새로운 소재를 모티브 삼아 차별화된 이야기를 담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닥터 프리즈너' 출연과 황인혁PD [사진=KBS]

황인혁 PD는 재소자 중 형을 더 이상 집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적용하는 제도 '형집행 정지'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의학적 접근과 교도소 내부의 권력관계 등 제도 하나를 가지고 여러 인물들이 엮여 있다"면서 "차별화된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 서스펜스라는 복합 장르에 대해 그는 "자칭 타칭으로 메디컬 범죄드라마라고 하겠다"면서 "기본 얼개는 메디컬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나이제 뿐만 아니라 한소금, 선민식도 의사이기 때문에 인생의 무언가를 추구하는 기존 드라마하고 약간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도소를 거쳐가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군상과 욕망들을 다른 포인트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나이제와 선민식(김병철)이 서서울교도소 의료과장 자리를 두고 벌이는 권력 대결도 담는다. 그 덕에 방영 전부터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으로 불렸다. 남궁민을 비롯한 출연진은 모두 소재와 대본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우 남궁민 [사진=KBS]

남궁민은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면서 "당시 대본을 꽤 많이 보고 있었는데, 이 작품의 이야기 짜임새가 너무 좋았다. 무겁지 않은 장르물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또 "'닥터 프리즈너'는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드라마의 제작이 언제 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 드라마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선민식 역의 김병철은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선민식이라는 이름이 선민의식이 강한 인물이라는 의도가 담겨 있더라. 선민식은 엘리트 코스가 아닌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가려고 하는 자력구제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하는 남궁민과 김병철 [사진=KBS]

다른 '의드'와 차별점에 대해 남궁민은 "의사 역할을 한 적은 많다. 보통 직업이 의사이고,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여자를 만나는 신들을 많이 찍었다. 이번에는 환자를 진료하는 장면이 많아 처음에는 막막하더라. 제가 아픈 데가 많아 아는 의사 선생님들도 많다.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고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얘기했다.

황인혁 PD는 "사실은 기존 적폐 청산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 차별성을 주기 위해 나이제가 척결해야 하는 대상이 눈에 쉽게 안 보였으면 했다"고 재차 이 드라마의 특징이자 차별점을 짚었다.

남궁민, 김병철, 최원영, 권나라 등이 출연하는 '닥터 프리즈너'는 20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