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H, 신규 공동주택 승강기 설계기준 개선

기사입력 : 2019년03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7일 11:00

5월부터 LH 공동주택 승강기에 개정사항 적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 공동주택에 설치될 승강기 설계기준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승강기 내 공기청정기 설치, 착탈식 의장재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승강기 설계기준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LH가 발주하는 모든 공동주택(분양‧임대) 승강기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최근 국민건강을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공동주택 승강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및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 세균에 취약한 환경이다. 하지만 별도 기준이 없어서 공동주택 승강기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LH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의 정화능력, 소음수준을 비롯한 성능보증을 위한 기준을 수립한다. 또한 제작업체로부터 ‘자체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명시해 공기청정기 도입을 가시화했다.

또 LH는 승강기 내벽과 출입문에 ‘착탈식 의장재’를 적용해 승강기 내부를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일체형 의장재는 사용기간 경과, 이용상 부주의에 따른 오염 및 훼손 발생 시 보수 및 교체가 어려운 것이 문제였다.

반면 착탈식 의장재는 입주 전 별도의 보양(신축 중인 건물의 시설보호)이 필요하지 않고 입주 후 하자발생시 부분적 보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승강기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단지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LH는 이러한 설계기준 변경으로 △자체 공동주택의 이미지 개선 △입주민 만족도 제고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열악한 공동주택 승강기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개선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