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2019년 양회] 강도 높인 반부패 드라이브, 고위 간부 '부동산'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궁팡'제도 악용해 부동산 다수 보유한 고위 간부 색출
부정부패 척결 움직임 다시 활발해져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시진핑 정부가 반부패 드라이브의 강도를 다시 높이고 있다. 올해 양회 전후로는 고위 관료들이 편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향해 사정의 칼날을 정조준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시진핑 정권의 부정부패 척결 운동은 공직 사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초기 반부패 드라이브가 고위 관료의 재산 부정 축재, 정부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을 적발하고 예방하는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고위 관료의 '공적 부동산' 회수에 집중되고 있다.

◆ 반부패 사정의 칼날 '고위 공무원' 부동산으로 

중국에선 고위 관료들에게 복지의 일환으로 주택을 건설 원가 혹은 시장 호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제도가 있다. 중국에선 이런 종류의 주택을 공공소유 주택이라는 의미로 '궁팡(公房)'이라고 부른다. 주택을 국가에서 분배하던 계획경제 시대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과도기적 제도이다. 원칙적으로는 전매 시 일반 분양주택과 달리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실제 시장에선 편법적인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궁팡'제도로 인해 국가자산의 유실이 심해지고, 일부 고위 관료가 권력을 이용해 '궁팡'을 대규모로 사들여 재산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축재하는 사례가 횡행한다는 지적이 줄곧 있었다.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이 베이징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사례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고위 관료는 11년 동안 6개의 부임지를 돌면서 6채의 '궁팡'을 싼값에 사들였다. 이중 두 채는 호화 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소유한 '궁팡' 여섯 채를 처분하면 수천만 위안의 이익을 취할 수 있다고 아주주간은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고위 관료들이 사들인 궁팡을 한 채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두 채 이상의 궁팡은 모두 매입 당시 호가를 기준으로 되사는 방식으로 회수할 방침이다. 이미 궁팡을 처분한 경우에도 매매 차익분을 국고에 전액 반납해야 한다. 이 규정은 퇴직 간부와 현직 공무원 모두에 적용된다.

이른바 여러 채의 '궁팡' 보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방운동(清房運動)'에 고위 관료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아주주간은 전했다.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 당시에도 '청방운동'이 전개되긴 했지만 형식적인 행위로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청방운동'은 과거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 중국 정가의 반응이다.

특히 다수의 '궁팡'을 보유한 지도층 간부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위 관료들은 모두 적어도 3~5채 이상의 궁팡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는 지방정부가 이들을 위해 특별히 지은 호화 별장으로 알려졌다. '궁팡' 제도를 악용해 편법으로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해, 불법으로 재산을 취득한 간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궁팡 보유 실태 파악을 위해 모든 간부와 공무원에게 '간부직공 가정 주택 정리표' 등을 작성해 늦어도 3월 중순까지 중앙 정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 표에는 '궁팡'의 보유 현황, 해당 주택 제공처 등의 정보를 상세하게 적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 다시 강해지는 반부패 드라이브

2013년 중국은 물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드라이브는 현재까지 줄곧 지속되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은 시진핑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정책 중 하나다. 최근 3년 양회에서 부패에 연루돼 낙하만 관료는 19명이나 된다. 2017년 11명, 2018년 6명 그리고 올해 양회 개막 다음날 2명의 관료가 낙마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부정부패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무뎌지는 찰라 중국 정부가 다시금 공직 기강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 전 9자로 끝나는 연도마다 중대 정책 방향을 제시해왔다. 2019년 올해 양회 전 신화사가 발표한 '중대 정치 문건'도 이 같은 관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사는 양회가 개막하기 1주 전인 2월 27일 '중공중앙의 당의 정치건설 강화를 위한 의견'이라는 문건을 발표했다. 이 문건에서 '정치'라는 단어가 붙은 조항이 무려 76개나 된다.

홍콩 아주주간은 이 문건을 통해 중국 정부가 공직사회의 풍기문란과 부패확산에 대한 우려 드러내고, 부정부패 척결 전략 강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보다 앞선 1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주최한 회의에서도 중국 정부는 반부패 투쟁과 시주석에 대한 충성 맹세를 통해 당 내부 결속력을 강화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