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DMZ 평화관광이 갈길은"…체험형 관광·평화 담은 콘텐츠 절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6:22

평화관광 발전·지역특화 방안 모색…DMZ 평화관광 정책포럼

[서울=뉴스핌] 김유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4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발전 및 지역특화 방안’을 주제로 DMZ 평화관광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DMZ 평화관광은 한국관광의 중심축에 있다”며 “관광산업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지닌 다목적 사업으로 화해와 평화를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유정 기자 = DMZ 평화관광 정책 포럼 2019.03.14. youz@newspim.com

이번 DMZ 평화관광 발전 및 지역특화 방안 포럼은 2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은 DMZ 평화관광 활성화 구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이미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남북한이 함께 관광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평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평화 경제의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경제가 기반이 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가 접경지역 평화, 관광 벨트를 구상해야 한다”며 “강화부터 고성까지 이어진 평화벨트에 DMZ 접경 지역까지 포괄적으로 포함시켜 DMZ 평화관광이 남북평화관광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DMZ의 평화적 활용과 국제적 브랜딩 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 원장은 발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DMZ 평화관광 방식을 제안했다.

김 원장은 “자전거와 걷기 좋은 길로 DMZ 평화누리길을 활용하는 것이 DMZ 평화관광에 가장 빠르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한국전 참전국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마을, UN 지뢰 피해자 재활 타운 및 전문병원을 건립하는 등 평화상징 공간으로 구상해본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소장은 수요자 입장에서의 DMZ 평화관광에 대해 발표했다.

이 소장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시청한 세계인이 대략 10억명 정도라고 예상한다. 지금만큼 남북에 관심이 쏠린 적은 없었다. 우리와 같이 분단을 겪은 독일이 철조망이나 분단의 흔적을 없앤 것을 후회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분단의 흔적을 남겨 체험관광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DMZ 철책, 베를린의 체크포인트 찰리, 프랑스 전쟁 역사 아카이브인 기억의 길 등을 예시로 들며 진짜만의 감동을 줄 수 있는 DMZ 평화관광지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세션2는 DMZ 평화관광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DMZ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경기도, 동해관광공동특구와 강원도, 인천시가 가진 평화관광 콘텐츠 특화 전략을 담았다.

이영주 강원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장은 “강원도는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 관광 거점으로 새롭게 인식될 기회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서울~속초 고속화철도 및 속초와 동해, 원산과 나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크루즈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이동미 이사장, DMZ 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 DMZ 국제다큐영화제 서용우 사무국장,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김미소 상임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판문점 등 다양한 관광자원, 지역 생태관광과 지역 기반의 국제 행사 분야에서 바라보는 DMZ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