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알티X안다 "모든 예상을 깨면서도, 반가운 음악을 준비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YG 산하 레이블의 비밀병기들이 뭉쳤다. 가장 실험적인 음악을 만드는 DJ 알티와 가수 안다가 콜라보 곡 '뭘 기다리고 있어'란 아주 인상적인 결과물을 내놨다.

최근 '뭘 기다리고 있어'를 발매한 더 블랙 레이블 소속 DJ이자 작곡가 알티와 YGX의 가수 안다를 직접 만났다. 최고의 히트 걸그룹 블랙핑크의 곡작업을 한 알티, 8년 만에 YG에 입성한 '별종' 안다는 꽤 상기된 표정으로 함께 작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안다 씨를 아티스트로 먼저 알았는데 굉장히 특이하고 본인만의 색이 확실한 친구라는 생각을 했죠. 마침 좋은 기회로 YGX 아티스트가 됐다는 얘길 듣고 기세를 몰아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먼저 제안했어요."(알티)

"평소에 정말 블랙핑크의 팬이에요. 특히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노래들, '불장난'과 '뚜두뚜두' 작곡가가 작업 제안을 주셨다고 하니 정말 좋았죠. 알티 씨를 만나고 좀 독특하고, 음악은 좀 반전이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기묘한 느낌도 들고요. 음악을 같이 하면서 잘 맞는다고 먼저 생각했고, 그 후에 알게 되면서 공통점을 많이 찾았어요. 집에만 있는 집돌이, 집순이라든가, 폭식하는 습관이 비슷하더라고요."

알티와 안다는 점차 서로를 알게 되면서 비슷한 면을 많이 찾았고, 독특한 서로의 매력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알티가 보는 안다와 안다가 보는 알티는 어떤 사람일까.

"안다 씨와 저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온도가 확 높아지는 면이 비슷한 것 같아요. 갑자기 불타오르듯이 작업하는 스타일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녹음실에서 폭발적인 그런 느낌이 잘 맞아서 좋았죠."(알티)

"알티 씨는 평소 성격은 여자같이 보일 정도로 굉장히 섬세해요. 그런데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하죠. 악기나 사운드도 특이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추구해서 그런 시도가 굉장히 기묘하게 느껴졌어요."(안다)

알티는 그간 블랙핑크의 곡들을 비롯해 작곡가로 알려져왔고 스스로를 DJ에 가깝다고 했다. 이번 '뭘 기다리고 있어' 프로젝트로 전면에 나서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그는 이번 곡을 통해 "모든 예상을 깨면서도, 반가움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면서 작업 과정을 들려줬다.

"다른 곡들보다도 '뭘 기다리고 있어'를 제 프로젝트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했어요. 처음에는 몽환적이고 구름에 붕 뜬 것같은 기분을 강조했죠. 드랍 파트에서 지구에 모든 공기가 사라진 듯이 표현하려 했어요. 한국적이거나 에스닉한 것에도 관심이 많은데 남아시아에서 쓰는 악기 '씨타' 소리에 관심이 갔고, 유튜브에서 그 소리 하나를 갖고 사운드 디자인을 시작했어요. 늘 실험적으로 음악을 만들고 많이 산으로 가기도 하지만 그 과정조차도 즐거웠어요.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할 만한 요소들이 마지막에 정리가 돼 다행이죠. 귀를 즐겁게할 음악이 될 거라 생각해요."(알티)

안다의 경우 지난 2012년 데뷔해 벌써 8년차를 맞은 가수다. 운 좋게 연이 닿아 현재 YGX 소속이 됐지만 무대에 서는 것도 오랜만이고,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는 "긴장과 설렘이 반반"이라면서 웃어 보였다.

"음악 활동은 계속 해왔는데 제가 전에 YG에서 함께 하는 크레이지 안무팀 언니들과 같이 활동했어요. 그때 YGX 이재옥 대표님과 만났는데 좋게 봐주셨죠.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아무래도 오랜만이라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설레기도 하고, 당장 폭발할 것 같아요.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요."(안다)

알티에 따르면 신곡 '뭘 기다리고 있어'는 철저히 본인 위주로 만들어진 곡이다. 그럼에도 안다와 만나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 실제로 뮤직비디오 속 안다는 당장이라도 빨려들어갈 것 같은 아우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늘 제 위주로 곡을 쓰곤 해요. 저한테는 그게 가장 큰 창작의 동기이자 밤을 새게 하는 에너지의 원천이죠. 그렇게 재밌게 만들면 나보단 더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있는 것 같아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니 프로듀서란 칭호도 얻게 됐어요. 평소에 실험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그간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과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려웠어요. 이번에 '뭘 기다리고 있어'는 그게 좀 잘 맞춰진 것 같아요. 저를 완전히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알티)

"'뭘 기다리고 있어'를 부르면서 '원초적 본능'이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제 안에 있는 본능적인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런 캐릭터를 잡았죠. 뮤직비디오에 거울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고 '뭘 기다리고 있냐. 더 피하지 말고 마주보자. 맞서자'는 메시지를 나름대로 생각했고 표현하려고 했어요. 여린 느낌과 강렬한 부분을 적절히 조합해서 본능적인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고 결과물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안다)

그러면서도 안다는 '뭘 기다리고 있어'를 표현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스스로를 '복잡한 사람'이라고 정의한 그는 "메시지가 단순하고 직설적이어서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알티' 위주의 음악을 안다 식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곡의 곳곳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실제로는 굉장히 복잡한 성격이에요. 곡이 직설적이라 어떡하면 더 나만의 것으로 이해해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실제 성격은 가사처럼 다가가기보다 좀 기다리는 스타일이죠.(웃음)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약간 자아와 맞서자는 느낌이죠. 두려운 상황이나 피하고 싶거나 겁이 날 때 회피했던 상황이 많았던 것 같아요. 더이상 그러지 말고 마주보자. 직면하자. FACE IT! 이런 메시지를 담아서 표현했어요."(안다)

안다의 말처럼, 그는 피하고 싶거나 어려운 상황을 꽤 오랜 시간 거쳐왔다. YG에 입성하기까지 몇 차례 시끌한 뉴스로 화제가 된 적도 있었지만 꾸준히 해왔던 음악이 늘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안다는 그간의 일들을 떠올리며 "운명인가 싶다"고 말했다.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당연히 있어요. 그런데 음악이 놓고 싶다고 해서 놔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먹어도 계속 하게 되는게,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 시기를 겪으면서 좌절도 많이 해봤고 다 20대의 경험이 됐어요. 배워오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어쩌면 여기까지 온 게 운명같기도 해요."(안다)

"평생을 별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남을 보고 얜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한 친구가 안다 씨였어요. 그 매력이 정말 셌죠. 퍼포먼스 얘기할 때 갑자기 눈이 번쩍이고 에너지가 확 보이는 것처럼 신기해요. 저는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아요. 잘하든 못하든 자신만의 것이 확실한 게 중요하죠. 안다 씨는 보이스톤이나 표현해야 하는 에너지를 내뿜을 때 몸 안에 스위치가 두 개는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공연하듯이 녹음하는 친구를 처음봤고, 자기만의 것이 확실한 친구여서 안다 씨가 좋았죠."(알티)

두 별종이 만난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알티의 음악과 또 어느 아티스트가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두 사람은 음악방송 외에도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 음악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성적에 관해서도 대단한 YG 이름표 덕에 부담은 있지만, 욕심은 없다고 담담히 얘기했다.

"진짜 후회없이 했다는 게 우리의 포인트예요. 솔직히 저한테는 더 어떻게 하지? 싶긴 하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면 당연히 기분은 좋겠죠."(알티)

"잘 되면 정말 좋겠지만요. 너무 열심히 준비 했거든요. 눈물 흘릴 시간도 없이 배워야 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배웠죠.(웃음) 그만큼 열심히 했고 그만큼의 기대도 있지만 오히려 마음이 비워지는 것 같기도 해요. 잘 됐으면 하지만 욕심은 많이 없어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가고 싶고, 무대 위에서 화려함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고요. 제가 음악적으로도 메시지를 많이 느끼게 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면 좋겠어요."(안다) 

jyyang@newspim.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