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판결 사례 있는데도” 농협은행, 고객정보 유출 대법원 판결 지켜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4년 고객정보 1억400만건 유출 사건
KB국민카드·농협은행 “하급심 판결 미뤄달라”
지난해 12월 대법원 확정 판결 불구...“대표사건 결과 안 나와”
피해자 측 “대법원, 되도록 빨리 결론 내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14년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카드사들이 대표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하급심 판결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22부(이범균 부장판사)는 7일 강모 씨 외 467명이 농협은행 주식회사와 신용정보 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2차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yooksa@newspim.com

이날 재판에서 농협은행 측은 “대법원에 올라간 사건이 아직 선고가 나지 않았다”며 “해당 사건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관련사건 결과를 지켜보자”며 “다음 재판 기일은 추후에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자는 주장은 지난 5일 유모 씨 등 2134명이 KB국민카드를 상대로 고객정보 유출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서도 나왔다.

당시 KB국민카드 측은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증인 신문이 충실하게 이뤄진 소위 대표 사건이 현재 대법원이 심리 중”이라며 “대표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대표사건이란 강모 씨 등 1997명이 개인 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은행을 비롯해 신용정보 업체 KCB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4월 5일 대법원 민사 1부에 배당돼 그 다음날부터 법리검토가 시작됐으나 약 1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판결이 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관련 대법원 판결 사례는 이미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KB국민카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정보유출 피해자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해당 사건을 심리했던 하급심 재판부는 “KB국민카드가 보안프로그램 설치 의무, 단말기에 이용자 정보를 보관·공유하지 않을 의무 등을 다하지 않아 원고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가했다”고 판단했다.

[사진=KB국민카드]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심리하는 하급심 재판부들은 대법원 판결을 원용해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 측은 대표사건의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하급심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지사가 진행한 재판과 달리 대표사건은 비교적 오랜 기간 심리하고, 다수의 증인 신문이 이뤄져 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B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자 측 소송 대리를 맡은 이흥엽 변호사는 “정보유출 사건이 사람들 기억에서 없어지길 바라며 시간을 끄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의무를 다 했다는 카드사 측 주장에 대해 “해당 사건은 직원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꽂아서 쉽게 정보를 빼낸 것”이라며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협은행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자 측 소송 대리를 맡은 유철민 변호사는 “KB국민카드 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나고 추후 변경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어서 빨리 대법원 판단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표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항소·상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항소·상고 비용은 물론 배상 금액의 지연이자도 있는데 왜 그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농협은행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KB국민카드 사건과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는 2014년초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총 1억400만건이 유출된 사건이다.

신용정보 업체 KCB의 직원이었던 박모 씨가 카드사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PC로 개인정보를 대출중개업체에 빼돌리다가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카드번호 등 총 20종에 달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