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예타면제' 현장을 가다③]대전 지하철2호선 '트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땅 위를 달리는 길 위의 전차..대전 숙원 사업 현실화
시민반응은 '글쎄'..대전 자가용 이용높아 타당성 '미지수'

[편집자주]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예타면제)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1월29일 발표한 예타면제 대상은 전국 23개 지역에 24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정부의 예타면제 발표 이후 특혜시비와 함께 지역간 미묘한 갈등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뉴스핌이 주요 예타면제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주요 예타면제 지역 르포>
①남부내륙고속화철도
②포천 7호선 연장
③대전지하철2호선 트램
④새만금국제공항
⑤제2경춘국도
⑥충북선고속화


[대전=뉴스핌] 권민지 김태훈 수습기자 = 연일 미세먼지로 가득찬 하늘과 달리 지난 2월27일 대전시청에 걸린 현수막은 총천연색으로 반짝였다. 대전시청 건물 외벽에는 ’대전 트램 국비지원 확정‘ ’예타 면제 사업 확정‘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도드라졌다.

[대전=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대전광역시청 외벽에 트램 개통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9.02.21

대전시청 안도 밖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트램 추진 사무실 앞에는 ‘트램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대전’이라는 표지와 함께 트램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시청 내 엘리베이터 안내문도 마찬가지였다. ‘2019 이달의 대전시청 Hot News'라는 이름의 안내문에는 ’대전 교통지도 확 바뀐다-도시철도 중심의 공공교통체계로 전환‘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대전시청 곳곳이 ’트램‘으로 도배된 분위기였다. 대전시의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고개가 끄덕여 졌다.

◆대전 지하철 2호선은 트램

대전 지하철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은 지난 1월29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하향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현재 지하철 1호선에 이어 외곽을 도는 2호선 트램을 건설, 국토균형발전을 이룩한다는 목적이다.

트램은 도로 일부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전차다. 땅 밑을 달리는 지하철이 아닌 길 위의 전차다.

박필우 대전시청 도시철도팀장은 “초고령화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에서 노약자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몸이 불편한 승객들에게 승·하차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사례를 보면 트램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도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 소외지역의 균등한 경제적 발전도 예상했다.대전시는 트램의 장점으로 수도권 버스정류장과 같이 편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하철 1호선과 만나는 환승시스템은 기존 역을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의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대전광역시의 트램 설계 계획 2019.02.21

환경 문제에서도 적절한 대안으로 꼽힌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은 "트램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교통대책"이라며 ”미세먼지 대책이 실효가 없는 이유는 교통과 산업부분에 대한 대책을 못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 트램은 대중교통을 개선하면서 자가용 이용 시민들을 공공교통으로 흡수하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37.4km 규모의 트램 건설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4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시험운행 6개월을 거친 뒤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트램의 규모는 1편승 5모듈(5칸) 정도로 만차시 246명을 태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무가선 트램을 설치 예정중이다.

대전 지하철2호선 트램 노선도(빨간색) <자료=대전광역시청>

◆그래도 시민반응은 글쎄

박필우 팀장은 이날 “대전 시민 모두가 트램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대전 중심가 타임월드에서 만난 20대 남성은 “20년간 대전에 거주했지만 2호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며 “대전 사람들은 대부분 택시를 애용하는 편이라 트램이 생기더라도 이용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송업 종사자들의 불만은 더욱 컸다. 대전 시내에서 만난 50대 택시기사는 “지금 운영중인 지하철 1호선도 해마다 수백억씩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호선을 만드는 것은 유권자를 의식한 탁상공론이며 결국 적자를 메워야 하는 것은 나와 같은 시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트램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6950억원 중 대전시 부담금은 2780억원이다. 대전시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1650억원을 확보하고 1130억원은 시 재정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dotori@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