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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서 이웃구한 박명제씨 외 2명 ‘LG의인상’ 수여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1:16

김해 화재현장서 주민 11명 구조한 박명제·신봉철씨
부산 편의점서 강도 제압한 성지훈씨에 LG의인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가 지난 달 경남 김해 주택화재현장에서 11명의 주민을 구조한 박명제(60), 신봉철(52)씨와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제압한 성지훈(42)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

왼쪽부터 경남 김해시 주택화재현장에서 주민들을 구조한 박명제(60)·신봉철(52)씨, 부산 편의점에서 흉기 든 강도를 제압한 성지훈(42)씨 [사진=LG그룹]

4일 LG그룹에 따르면 전기설비업을 하는 박명제씨는 지난달 9일 오후 집 근처에서 강한 폭발음이 나고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박씨는 주차된 차량 위로 올라가 주민 1명이 자신의 어깨를 딛고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왔다.

인근에서 타일시공사를 운영하는 신봉철씨도 곧바로 화재현장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2층에 고립됐던 주민 6명과 화상으로 계단에 쓰러진 주민 1명을 구했다.

두 명의 '의인'은 소방대원 도착 후에도 남아있는 주민 3명을 안전히 구조할 수 있도록 소방사다리를 지지하는 등 끝까지 소방대원들을 도왔다.

딸과 아들을 소방대원으로 둔 박씨와 20년 넘게 방범활동 봉사를 해온 신씨는 “사람들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자 나도 모르게 건물로 올라가게 됐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 세 번째 수상자인 성지훈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부산 동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여성 점주를 과도로 위협하는 강도를 제압했다. 성씨는 상황을 목격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강도를 제압해 피해를 막았다.

유단자인 성씨는 “급박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위험할 수 있겠다고 느꼈지만 점주 분이 혼자 있다는 생각에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도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용기있는 시민들의 행동을 함께 격려하자는 뜻”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이 상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지난 2015년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숨진 고(故) 정연승 상사에게 첫 LG 의인상을 시상한 이래 10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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