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차기 하나은행장에 지성규 부행장…카드 장경훈 등 계열사 CEO 내정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20:1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20:55

하나금융투자에 이진국, 하나캐피탈에 윤규선 현 사장 추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에프앤아이에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
하나자산신탁 이창희·하나펀드서비스 오상영·핀크 민응준 현 사장 추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차기 KEB하나은행장에 지성규 부행장을 내정하는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다.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내정자,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내정자, 김희석 하나대채투자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곽철승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내정자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성규, 황효상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복수 추천했다. 이후 KEB하나은행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성규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카드 신임사장에는 장경훈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투자에는 이진국 현 사장, 하나캐피탈에는 윤규선 현 사장을 추천했다.

지난 27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선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에는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고,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에는 각각 이창희, 오상영, 민응준 현 사장을 CEO 후보로 추천, 총 9개 관계회사의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각 사 CEO 후보들은 오는 3월 21일 각사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은행장으로 추천된 지성규 후보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현재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재임중이다.

지성규 후보는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역임하여 전략, 재무, 영업 전반에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KEB하나은행의 위상강화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적임자로 평가됐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ICT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퍼스트 은행을 지향하며 인공지능(AI)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글로벌 손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89년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및 그룹전략총괄 전무,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하고 현재 웰리빙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장경훈 후보는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개인영업그룹, 웰리빙그룹, 하나금융지주 경영실장 및 그룹 전략 총괄을 역임해 전략 및 영업 등 금융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능력으로 하나카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며, 국민연금에서 운영전략 및 해외투자 실장, 한화생명 CIO와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희석 후보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자산금융회사에 근무했으며 대체투자, 전통자산운용, 해외투자 등 자산운영 전 영역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글로벌 마인드도 겸비해 적임자로 추천됐다.

곽철승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 본부장 및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및 재무총괄 전무를 역임했다.

곽철승 후보는 30여년간 금융회사에서 근무해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안목을 갖췄고, 그룹 전략 및 재무총괄을 담당해 사업전반을 보는 통찰력과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등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