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북미합의 결렬, 단기 악재...3월 이벤트 주시(종합)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8:46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8:46

"북미합의 결렬은 단기악재...미중무역협상 등 변수로"

[서울=뉴스핌] 정경환 전선형 김민수 장봄이 김형락 기자 = 북·미 정상 간 합의 불발과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악재일 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증시는 오는 3월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을 주시하면서 업종이 아닌 개별 종목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8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서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했다.

조 센터장은 다만, "하루이틀 정도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최근 시장이 올라온 가장 큰 이유가 북·미 회담 기대감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코스피가 전날 대비 39.35p(1.76%) 하락한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날 북·미 정상 간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장 후반 전해졌고, 이에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코스피가 전날 대비 39.35p(1.76%) 떨어지며 2195.44로 거래를 마쳤고, 731.25로 마감한 코스닥은 20.91p(2.78%) 빠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이 하락한 것은 2월 디램(DRAM)가격 하락에서 촉발됐다"면서 "여기에 북·미 합의 불발로 위험 회피가 심화되면서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남북 경협주가 장 막판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대북주들은 테마성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그 한 축인 대북주가 무너지니 다른 테마성 주식도 다같이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갑작스런 악재에 급락하긴 했지만, 북미 간 합의 불발이 향후 증시 흐름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액티브운용본부장은 "예상 밖의 결과로 시장이 충격을 받았지만, 대북 관련주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며 "주가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며칠 안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나아가 이번 북·미 합의 불발은 하루짜리 하락 이슈일 뿐,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보기도 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것(북·미 합의 불발)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오늘 북·미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해도 조정국면이 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음 달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로 증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남북 경협주도 그렇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그렇고 당분간은 조금 냉각기를 갖지 않을까 싶다"고 봤다.

실제 다음 달에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3월 1일 만료되고, 중순(16~18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으며, 이어 29일은 브렉시트(Brexit) 협상 시한이다.

정 본부장은 "주가가 그간 많이 올라서 지금은 싸다고 얘기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오늘 이렇게 되고, 그 뒤에 이벤트들이 쭉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들은 좋지 못하다. 그리고 3개월동안 조정다운 조정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향후 투자전략은 업종별 대응보다 개별 종목별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다.

이채원 대표는 "당분간 업종별 대응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날 1% 넘게 빠진 코스피는 추가 하락보다 횡보하면서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어 "업종보다 종목별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 펀더멘탈과 성장성이 저평가된 개별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