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평택 뉴비전 엘크루, 호재와 악재 '공존'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7:40

3.3㎡당 분양가 980만원..미군기지 이전·삼성전자 호재
인근 아파트 분양권 '마이너스 피'..공급물량 '소화 불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 평택에서는 아파트 분양권이든, 일반매매든, 전·월세든 가격이 전부 떨어졌습니다.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층은 한정돼 있는데 공급은 너무 많아서요."(경기 평택시 S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평택에서는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분양권에 마이너스 프리미엄(피)을 붙여 싸게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일반 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권을 취득할 수 있어요."(경기 평택시 H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28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서 '평택 뉴비전 엘크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34번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64·74·84㎡, 총 139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기관추천·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부양 특별공급(592가구)을 제외한 8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64㎡ 78가구 △74㎡ 429가구 △84㎡A 139가구 △84㎡B 79가구 △84㎡C 79가구다. 전용 74㎡ 타입이 429가구로 전체 일반물량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80만원이다. 전용면적 84㎡ 총 분양가는 3억1070만~3억3990만원 선.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1280만~1290만원이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 위치도 [자료=대우조선해양건설]

◆ 편리한 교통에 미군기지·삼성전자 호재까지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우수한 생활편의시설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평택시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 경기대로와 국도 38호선 서동대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코너에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IC)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경부선 평택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간선급행버스(BRT)와 동부고속화도로, 평택~오송 복복선도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많다. 단지 근처에 있는 평택시 비전동에는 평택시청, 평택보건소, 평택세무서,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관공서가 몰려 있다. 또한 주변 소사벌지구와 용죽지구에 중심상권이 형성돼 있다. 롯데마트 평택점, 굿모닝병원, 뉴코아아울렛, 소사벌 레포츠타운이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이내 지역에는 '스타필드 안성'이 개점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평일초등학교, 소사벌초등학교, 용죽초등학교(예정), 신한중학교, 신한고등학교, 평택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풍부한 학생 수를 바탕으로 한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이밖에 단지 내 법정 2배 규모의 어린이집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증설,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호재가 있다. 우선 평택에는 세계 최대 규모(289만㎡·87만평)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평택에 반도체 제2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3공장과 4공장을 세울 계획도 있다.

서울 용산에 근무하던 주한 미군도 평택으로 이전했다. 평택 미군기지는 여의도 5배 면적(1467만㎡·444만평)에 513개 동 건물로 조성됐다. 미국이 아닌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 중 단일 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아파트 자체도 동간거리가 넓고 녹지가 풍부한 단지로 설계된다. 건폐율(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은 14.4%, 조경면적 비율은 38.7%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아파트 구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 수원시에서 온 내방객은 "평수에 비해서 디자인이 세련되게 잘 나왔다"며 "다른 견본주택을 돌아봐도 여기가 제일 구조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 온 내방객은 "다른 견본주택과 비교할 때 같은 평수인데도 훨씬 면적이 넓어보인다"며 "투자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청약할지는 아직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 공사현장 부지 [사진=애드파워]

◆ 인근 아파트 분양권 '마이너스 피'..입주물량 '부담'

하지만 평택 뉴비전 엘크루 분양가(3.3㎡당 평균 980만원)가 저렴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앞서 평택 뉴비전 엘크루 분양가는 평택 용죽지구 소재 유명 브랜드 아파트와 최근 공급된 1군 건설사 상품 가격의 90% 수준에 책정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인근에 분양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아주 저렴하지는 않다는 평가다. 작년에 분양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900만원 중반대였다.

평택시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평택 뉴비전 엘크루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말을 들으려면 3.3㎡당 800만원 정도는 해야 된다"며 "지금 가격은 아주 비싼 것도 아니고 아주 싼 것도 아닌 적정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평택 집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평택시 아파트값은 전월대비 0.33% 떨어졌다. 경기도 평균(-0.2%)보다 높은 하락폭이다. 평택 집값은 지난달 14일 이후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평택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입주물량 부담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올해 평택 공급량은 약 2만가구로 수요량인 2512가구를 큰 폭 웃돈다. 내년 공급량 역시 8258가구로 수요량(2536가구)을 넘어선다.

평택 아파트 분양권은 이미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 하락 중이다. 올 연말까지 평택에 입주물량이 몰려있는 데다 매수자가 드물어 기존 분양권 물량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평택시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평택은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미비해서 수요는 한정돼 있는 반면 공급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이미 입주가 끝난 아파트들도 저층 단지들은 미분양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평택시 H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평택에서는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분양권에 마이너스 프리미엄(피)을 붙여 싸게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일반 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용이동 푸르지오 단지 분양권 중에는 마이너스 피 3000만원이 붙은 곳도 있다"며 "세교동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 분양권은 마이너스 피가 2500만~6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교동 힐스테이트 분양권은 작년 초 마이너스 피가 5000만원 붙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1-5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