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정부 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박닌성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방문에 관심을 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 측 대표단이 베트남 정부에 김 위원장의 이러한 의사를 표시했으나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삼성 공장 방문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측과 베트남 외교부 측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베트남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가는 길에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을 들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은 김 위원장의 하노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가량 거리에 위치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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