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신도시 분양가, 원가공개로 인하?"..교통부담금에 더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기 신도시 교통부담금 평균 4000만원으로 2배로 인상
기본형건축비도 매번 1.6% 올라 분양가 인상 요인
2007~2012년 원가공개 때 분양가 인하 효과 의문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021년 첫 공급 예정인 수도권 3기 신도시 아파트는 교통부담금이 가구당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두 배 오르고 기본형 건축비도 지금보다 1360만원(전용 84㎡기준) 더 오를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과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의 3기 신도시의 경우 분양원가 공개 확대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인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자발적인 분양가 인하 효과보다 앞으로 두 배 늘어나는 교통부담금과 매년 오르는 기본형 건축비 탓에 분양가 인상 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한다. 

3기 시도시 위치도 [자료=뉴스핌]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의 교통부담금을 2기 신도시(가구당 평균 2000만원) 보다 두 배 올리기로 했다.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교통부담금은 가구당 4000만원 수준으로 사실상 분양가 인상을 의미한다. 정부는 교통부담금을 늘리는 대신 교통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의 분양가 인상 요인은 또 있다. 매년 두 차례 오르는 기본형 건축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분양가는 정부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정하는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용과 택지비를 더해 산정된다.

지난 2013년부터 기본형 건축비는 적게는 0.53%, 많게는 2.65%까지 평균 1.6% 가량 올랐다. 올해도 물가 상승과 시중 노임 상승으로 기본형 건축비 인상률은 낮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기준 3.3㎡당 기본형 건축비는 630만3000원. 오는 2021년까지 기본형 건축비가 매년 1.6% 가량 오른다면 3기 신도시의 전용 84㎡짜리 아파트의 경우 건축비가 지금보다 1360만원 더 오를 전망이다. 그만큼 분양가가 오른다는 의미다.

반면 분양원가 공개 확대로 예상되는 분양가 인하율이 늘어난 교통부담금이나 건축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률을 상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61개 항목의 분양원가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분양원가 공개 확대가 분양가 인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연구 자료는 없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양가 61개 항목 공개 직후인 2008년 3.3㎡당 1085만원이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12년 840만원으로 22.6%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분양가 인하 원인을 분양원가 공개로 분석하기는 힘들다. 건설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침체가 분양가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부터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는 62개 항목에 대한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 지금은 12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는데 정부는 공개 항목이 늘어나면 분양원가를 부풀리는 관행이 사라져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사들이 분양원가를 부풀려 이득을 취해왔는데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늘려 적정 이윤만 취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알권리와 선택권을 주겠다는 논리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방식은 원가가 공개되더라도 건설사가 적정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보장이 없고 건설사가 밝힌 분양원가가 정확한지를 검증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결국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분양가 인하를 결정하지 않는 한 분양가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분양가 심의를 내릴 때 62개로 늘어난 공개 항목을 가지고 합당한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되더라도 실제 분양가는 주변 분양가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책정되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률은 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택지사업은 정부에서 땅을 사들여 공급하는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라며 "분양가상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분양가 심사 시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