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규모는? 축구장 627개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9:23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9:34

전체 크기 약 448만㎡, 생산시설 규모만 약 231만㎡
완공시 직접 고용 효과만 1만5000여명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경기도 용인을 선택하고 정부도 이에 규제완화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경기도가 세계적인 반도체 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1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항공사진 [사진=용인시청]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제출한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의향서 등을 검토한 후,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 특별물량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일반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만든 SPC다.

국토부가 산업부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SK하이닉스 등은 본격적으로 용인에 공장설립 등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경기도는 용인, 평택, 이천, 성남, 수원 등으로 연결되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벨트'가 구축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계획이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투자의향서에 예정돼 있는 단지 규모는 약 448만㎡(135만평)이고, 이 중 생산시설 규모만 약 231만㎡(70만평)이다. 생산시설로는 SK하이닉스의 공장 4개와 함께 협력사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생산 규모로는 삼성전자가 구축중인 평택 고덕 단지의 281만㎡(85만평)에 이어 국내 두번째 크기다. 경기도 파주의 LCD산업단지 중 LG디스플레이의 생산단지 규모가 약 170만㎡(51만3000평)인 것을 감안할 때 SK하이닉스 예정 부지의 큰 규모를 알 수 있다. 축구장(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비교하면 전체 규모는 627개, 생산시설만 놓고 봐도 325개 정도 크기다.

게다가 완공될 경우 고용 효과도 크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공장 하나에 3000~4000명 정도를 고용한다. 즉 4개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직접 고용 효과는 약 1만5000명이다. 여기에 협력사 고용 등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진다. 게다가 지역경제 활성화 유발,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 등을 감안하면 유발 경제효과는 막대하다.

일례로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이천에 신규공장을 짓는다고 하자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신규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을 예상했다.

충청남도 천안, 경상북도 구미 등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공을 들이던 지자체가 이번 결정에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수도권정비위의 심의에서 통과하면 총 120조원을 단지 조성에 투자할 방침이다. 다만 이는 부지매입에 얼마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 이미 결정 전부터 용인 지역 부동산 가격은 들썩였고, 발표 이후에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부동산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