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클로즈업]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꺼내 든 이해찬...지역구 세종시 예산 협의도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0:34

與, 22일 세종시 예산 협의...경남 이어 두번째
이해찬 대표 지역구, 세종시청서 진행 눈길
내달부터 매주 3회씩 지자체 예산협의 추진
지난 19일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 공약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2일 세종시를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예산정책협의를 조기에 마쳐 내년 예산에 반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세종시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기초단체장 간담회, 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를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과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탈락한 KTX 세종역 건설 등 세종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경상남도 이어 세종시에서 올해 두번째 지자체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이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4월부터 내년도 예산 편성에 들어가는데 편성 전에 현지 수요를 모아 당정협의를 통해 반영하고자 한다”며 “지난해는 전당대회가 늦게 끝나서 불가피하게 편성된 정부 예산으로 협의를 하다보니 지역에 덜 반영되기도 했다”고 언급,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예산 편성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시도 차원에서 반영되거나 필요한 예산을 전달, 반영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 2, 3월에 예산정책협의회 진행되고 가을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로 지난 18일 경상남도를 찾은 바 있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불경기에다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으로 인해 예산집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로 일정이 맞는 지자체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과 3.1절이 지난 뒤 3월 둘째주부터 매주 3회씩 다시 지자체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9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다.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혂다. kilroy023@newspim.com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 대표, 연일 세종 개발 청사진 언급 눈길

한편 세종시는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다. 이 대표는 최근 세종시 개발 청사진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행정안전부 건물과 함께 짓는 것을 연구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청와대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 본연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 공간도 그 일환”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세종시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세종 집무공간 기획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김수현 대통령정책실장을 중심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우선 세종시 집무실의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집무실을 만들어만 놓고 거의 방문하지 않는 등 실효성이 떨어질 경우 ‘무늬만 제2 집무실’이라는 논란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도 참모들에게 세종시 집무실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부터 먼저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세종시 제2집무실은) 단순한 상징성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면밀히 검토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TF의 구성과 운영기간, 구체적인 검토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종시 제2집무실 아이디어는 지난달 광화문 대통령 집무실 공약이 무산되자,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내 충청권 의원들이 ‘세종시 대통령 시대’를 제안하면서 나온 것이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