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위, 핀테크기업에 금융회사 데이터접근 허용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3:48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3:48

오픈 API 활성화 방안 추진, 고객 서비스 확대 계기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이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금융사의 전산 및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한 '오픈(Open)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성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규칙이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네트워크상으로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API를 통한 프로그램 접근을 조직 외부의 제3자에게도 허용하는게 오픈API다.

오픈API를 금융권에서 이용하게 되면 핀테크 기업들도 금융회사의 기능·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핀테크 기업으로선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낮은 비용으로 혁신적인 금융 상품·서비스를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

금융회사 역시 API를 통해 연계된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은행이 P2P(개인간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자금관리 API'를 제공하고 P2P업체 고객들을 은행 고객으로 확보하는 식이다.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들도 금융권의 API 개방을 의무화하거나 강력히 독려하는 추세다.

국내에선 지난 2016년 8월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구축하고 16개 은행이 일부 지급결제망과 데이터를 오픈API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은행권 공동 오픈API의 이용실적은 월 46만건에 달하며 자산관리, 소액해외송금 등 현재까지 32개의 핀테크 서비스가 출현했다.

다만 현재 API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이 다소 제한적이고 참여 대상이 한정적인데다 이용 수수료가 높다는 것이 문제다.

은행권은 개별적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오픈API를 제공하며 핀테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다방에 전세자금 한도조회 API를 제공하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은행별로 오픈 API 제공 여부나 범위가 다르고 API 공개에 소극적인 곳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API 개방이라는 국제적 추세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API 운영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공동 오픈API는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 은행권의 참여를 통한 완결성 확보가 중요한 지급결제 분야의 역할을 대폭 강화시킬 예정이다.

개별 은행의 API 제공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협업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은행권 외에도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산업 전반의 오픈API를 활성화한다.

금융권, 통신사, 정부·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는 '데이터 표준 API'도 별도로 구축한다. 개인신용정보를 다루는 API로 기존 금융권 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 사업자, 신용조회회사(CB사)를 대상으로 한다.

API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표준화도 추진하면서 정보보호나 보안 리스크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는 정보 유출시 책임 관계 명확화 등을 위해 사업자의 고객인증정보 사용·보관을 제한할 계획이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