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진보의 아이콘’ 샌더스, 2020년 대선은 더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을 둔 관심이 일찍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유력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위협했던 샌더스 의원이 이번에는 더 쉽지 않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도 샌더스 의원의 색깔과 겹치는 진보계 의원들이 다수 출마를 선언한 데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관심이 정책 그 자체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패배시킬 인물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 주요 언론들은 샌더스 의원의 2번째 대권 도전이 2016년 첫 도전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샌더스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24시간 안에 330만 달러(약 37억 원)를 모금하며 지난 2016년 대권 도전 이후 확대된 인지도를 확인했지만, 인물보다 정책 중심의 정치를 해왔다는 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어야 한다는 과제를 가진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기존 지지자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된다.

에머슨 컬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이어 2위의 지지율을 얻었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사진=로이터 뉴스핌]

◆ “누가 트럼프를 누를 것인가”가 경선 결과에 결정적

전문가들은 민주당 경선 유권자들에게 샌더스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다고 설득할 수 있는 지 여부가 그의 성공에 결정적이라고 본다. 지난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을 지지했던 라디오 진행자 빌 프레스는 NBC와 인터뷰에서 “그들(유권자들)은 후보가 누군 지보다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을 둔다”면서 “그는 그것을 위해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NBC 뉴스는 2020년 대선의 특징이 정책 선호의 사상적 순수성을 무기로 삼아온 샌더스 의원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을 샌더스 의원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미친 버니가 대선에 뛰어들었다”며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비꼬며 사실상 샌더스 의원의 출마 선언을 비아냥 대자
샌더스 의원도 “우리가 인종차별주의자에 성차별주의자이고 외국인 혐오자를 대통령으로 두고 있다는 사실이 미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국민을 통합할 것이며 트럼프를 패배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경제와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기존의 지지자를 지키는 한편 지난 2016년 클린턴 전 장관의 패배 탓을 샌더스 의원에게 돌리고 있는 일부 민주당 유권자의 마음도 돌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6년과 달리 샌더스 의원과 비슷한 진보계 인사들이 민주당 경선 출마를 이미 선언했다는 점은 샌더스 의원의 민주당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과 같은 인물이 대표적이다. 진보계에서 커다란 지지층을 확보한 바이든 전 부통령도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레온하트는 클린턴 전 장관의 약점이 지난 대선에서 샌더스 의원의 강점을 과장했다고도 해석했다.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패배할 수 없는 인물로 여겨지면서 민주당 유권자들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2020년에는 샌더스 의원 말고도 유권자들의 선택폭이 넓다고 지적했다.

프레스는 더힐과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그에게 더 힘들 것”이라면서 “그는 첫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을 유지하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016년 흑인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은 샌더스 의원이 2020년에는 더욱 어려운 여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인이 다수인 버몬트주에서 샌더스 의원은 계속해서 커다란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흑인 유권자 지지율이 14%에 불과했고 클린턴 전 장관은 86%를 얻었다.

이미 민주당에서는 2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2의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부커 의원과 해리스 의원이 민주당의 흑인 후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