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現 금리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8:19

[뉴욕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가 현재 기준 금리 수준에 만족하고 있으며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이 소폭 낮아진 가운데 현재의 기준 금리는 중립 금리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하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려면 앞서 언급한 요인인 성장률과 고용, 물가상승률 중 한 가지 이상에서 변동이 있을 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어 연준이 내년에도 대차대조표(보유 채권) 포트폴리오 규모 축소 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정확한 규모는 보다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대차대조표 규모가 약 1조달러(약 1124조원) 일때 축소 프로그램이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보다 약 6000억달러 적은 규모다.

연준은 2015년부터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감행해왔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금리 인상을 중단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긴축 통화정책을 위한 기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와 더불어 통화정책 움직임이 당분간 제한적일 것을 암시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09.22.[사진=로이터 뉴스핌]

2017년 후반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에 따라 만기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점진적으로 중단해온 연준은 대차대조표(보유 채권) 축소 프로그램에 대한 종료 시점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따르면 대차대조표 축소는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적어도 두 명의 연준 이사회 정책입안자들은 연준이 올해 포트폴리오의 변경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1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불투명한 미국·세계 경제 전망과 미국 무역 및 정부 예산 협상 교착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며 3년간 펼쳤던 긴축 통화정책의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연준 1월 FOMC 의사록은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 마감했다.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최고치에 육박했던 2.68%에서 2.64%로 마무리했다.

연준은 금리를 2017년 세 차례 그리고 2018년 네 차례 인상했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회의에서 금리를 2.25~2.5%로 확정 지은 바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경제 침체였던 2007년~2009년 이후 4조 달러를 웃돌았지만 2017년 후반부터 채권 보유량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