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실내외, 축제서 활동하는 예술가 지원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은 도심거리, 실내외 공간, 각종 축제에서 활동한 예술가를 지원하는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 공모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 공모를 진행한다.
2018 창작지원 사업 '수직' [사진=서울문화재단] |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 공모는 3월 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거리예술 창작지원 △서커스 창작지원 등 거리예술·서커스 장르의 신작 창작을 위한 준비·발표 단계 상황에 따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공모분야 내에 '거리예술·서커스 국제공동제작 지원'과 '서커스 상주형 지원' 트랙이 추가되는 등 거리예술·서커스 장르의 육성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예술가(단체)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지원금을 포함해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연습 공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지원받는다.
'거리예술 창작지원' 사업은 거리, 공공 공간 등 야외 도심공간에서 공연이 가능한 신작 창작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거나(리서치 지원)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제작지원) 국내 예술가가 대상이다. 연극, 무용, 음악극, 마음, 영상, 설치,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리서치 지원'은 리서치, 창작워크숍, 협업 및 자문, 세트 및 소품제작 등 다양한 사전활동 계획이 있고 차년도에 최종 발표를 목표로 하는 작품을 선발한다.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제작 지원'은 주제, 시놉시스, 출연진, 스태프, 연출 및 공간 구성 등 작품 제작 실행 단계에 있고 당해 연도에 최종 발표를 목표로 가진 작품을 선발한다.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사진=서울문화재단] |
'서커스 창작지원' 사업은 움직임, 기예 등 서커스 장르를 기반으로 실내외 공공 공간, 거리, 극장, 텐트 등에서 신작 창작을 준비하는 국내 예술가가 대상이다. 서커스 장르의 특성을 갖추고 연극, 무용, 음악극, 마임, 영상, 설치,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등과 협업을 시도한 작품을 우선 선발한다. 거리예술 창작지원과 마찬가지로 '리서치 지원'과 '제작 지원'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올해 신설되는 이 사업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공간을 거점으로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성장에 발판이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는 '상주형 지원'은 실내외 공공 공간, 거리, 극장, 텐트 등에서 공연이 가능한 서커스 공연 레퍼토리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는 국내 예술가(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 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연습 공간 배정, 국제교류 프로그램 지원, 신작 및 레퍼토리 홍보 및 배급지원 등이 제공된다. 선정 시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지원 기간 내 신작 2개 이상 발표, 전문가 및 시민 대상 공공프로그램(워크숍 등) 운영, 예술단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기회가 주어진다.
'거리예술·서커스 국제 공동제작 지원' 사업은 거리예술과 서커스 장르 모두에 해당된다. 국내외 공공 공간, 거리 등 야외 도심 공간에서의 신작 창작과 관련해 해외 예술가와 리서치, 작품제작이 계획돼 있는 예술가라면 신청 가능하다.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메인홀에서 열린다.
2018 서울거리예술축제 '필드 홀러' [사진=서울문화재단] |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 공모는 정상급 비보이로 구성된 갬블러 크루와 드리프터즈 크루에 이어 3년간 서울시를 대표할 비보이단을 선발한다.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26일 오후 6시까지 지원을 받는다. 지원신청서, 5분 내외의 퍼포먼스 동영상, 활동 내역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공연과 비보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와 공연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오는 3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국외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문화행사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밖에 예술놀이교육, 신규 공연 제작,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의 활동도 활발히 벌일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