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하현회 LGU+ 부회장 "CJ헬로 인수 통해 새 역사 쓸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9:29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06:34

하 부회장, 14일 CJ헬로 인수 공시 직후 임직원들에게 메일 보내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CJ헬로 인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자"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CJ헬로를 새로운 성장 교두보로 삼고 5G 기반 미디어 산업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략도 제시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하 부회장은 14일 오후 CJ헬로 인수 관련 공시를 끝낸 직후 LG유플러스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

하 부회장은 "우리 회사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메일을 시작했다.

이어 "CJ헬로 인수는 기존의 고착화된 통신 방송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유무선 시장에서 고객의 일상 생활에 혁신을 일으키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부회장은 CJ헬로와의 구체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CJ헬로는 업계 리더로서,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입자 및 커버리지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유무선 결합을 위한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LG유플러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특히 확대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홈·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 결정 배경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현 통신시장은 가입자 포화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성장으로는 본질적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LG유플러스는 본원적 경쟁력인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해 통신 방송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범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케이블TV 사업자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의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진행될 정부 각 기관의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것"이라며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가일층 강화하고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는 당부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LG유플러스는 이사회에서 CJ헬로 지분 '50%+1주'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이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총 820만명(점유율 약 25%)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 업계 4위에서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