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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겨울 한랭질환자 78명 발생…막바지 추위 주의 당부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5:12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14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한랭질환자가 총 7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발생한 환자수인 122명보다 36% 감소한 수치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환자가 63명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으며, 동상 11명(14.1%), 동창 3명(3.8%), 기타 1명(1.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4명(43.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년층들의 각별한 ‘한랭질환’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질환 주의 포스터 [사진=경기도]

발생장소별로는 실외발생이 59명(75.3%)으로 실내에 비해 3배 이상 높았으나 실내발생 또한 19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 난방시설이 없는 실내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전체의 절반이 넘는 42명(53.8%)의 환자가 발생, 난방이 없는 추운 곳에서 잠을 자다가 한랭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57명(73%), 여성 환자는 21명(27%)으로 조사됐다.

도는 한랭질환의 경우 대처가 미흡하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술을 마실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도 추위를 잘 인지하지 못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파 시에는 과음하지 말고 야외 장시간 노출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극심한 추위는 어느 정도 지나갔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 등도 남아있는 만큼 한랭질환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면서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한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랭질환 응급감시체계’를 오는 28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89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랭질환 내원환자가 접수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 및 도, 질병관리본부 등에 환자 발생 현황을 보고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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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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