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가 올해에도 주택시장 규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라 지식산업센터나 섹션오피스와 같은 수익형부동산이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주택이나 오피스텔과 달리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다양한 세제혜택과 금융지원으로 입주 희망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 개인 사업자가 아닌 기업체 임대 수요로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서울, 경기 의왕,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우선 파라코개발(시행)과 이테크건설(시공)은 이달 경기 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내 산업6-1블록에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 연면적 6만1069.52㎡ 규모다. 기숙사와 상가를 비롯해 업무, 주거, 상업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업무시설로 꾸며진다.
민관합동 공동출자이자 지역 최초의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 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분양이 완료되면 이 곳을 둘러싼 다양한 개발가구재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드라이브인 시스템(호실 내부와 각 공장까지 차량이 진입하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지하 1층~지상 5층 차량램프이며 폭 7m 규모다.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특화설계돼 물류를 운송하기 수월하다.
에이스건설은 이달 중 대구시 서구 중리동 1166-1번지 일원에 ‘디센터 1976’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8만 1840㎡ 규모다. 최고 7m 높이의 높은 층고와 호텔식 로비, 회의실, 옥상 정원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서대구 나들목(IC), 한국고속철도(KTX) 서대구역(오는 2021년 개통예정)과 가깝다.
금강종합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17가길 52일원에 지식산업센터 ‘성수에이원센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5276㎡ 규모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서울숲과 한강이 가까이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다산신도시 자족시설 4-2블록에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2차’ 및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1658.21㎡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과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지식산업센터 바로 앞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지식산업센터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는 청약통장, 분양권 전매 규제가 없다“며 “입주기업은 중소기업청의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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