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2347억원 7% 늘어 "고부가가치 신시장 개척"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7% 늘어난 23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바텍 관계자는 "전 세계 경기 둔화라는 악조건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확대, 신시장 개척 성공 등으로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정, 임플란트와 같이 고부가가치 치료에 활용되는 3D 진단장비 판매 비중이 63%로 전년 대비 6%P 증가했다. 바텍은 경쟁사 대비 낮은 방사선량이 강점인 진단장비 '그린 CT'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린 CT 판매 비중은 53%로 28%p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 시장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바텍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현재 2D 진단장비 시장 1위인 중국 시장에서 3D를 포함한 전체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텍은 앞으로도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들을 적극 개발해 시장점유율 1위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바텍은 이를 위해 오는 3월 세계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 '2019 독일 쾰른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IDS 2019)'에 혁신 기능을 더한 '그린 CT' 차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글로벌 경기 악화 및 여러 국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이라는 두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매출과 영업이익 양 측면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압도적 품질과 서비스 강점, 혁신 제품을 무기로, 치과용 엑스레이 분야 전세계 1위를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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