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한진가 경영권 옥죄는 KCGI...증권가 "3월 표 대결 유력"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8: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CGI 지배구조 개선 요구 구체화...조 회장 일가·경영진 힘빼기"
"3월 주총 조 회장 퇴진은 어려워...국민연금·KCGI 표 결집력 변수"
"'인적 쇄신' 보다 '제도개선' 중점 둘 것"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공개제안을 내놓는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일 발표한 공개제안에는 조양호 회장 퇴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요구사항이 담겨 있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KCGI와 한진그룹간 '공방'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선 KCGI와 한진그룹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CGI는 전날 '한진그룹의 신뢰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전략 노출을 자제했던 강성부 펀드가 한진칼과 한진 지분 취득이유와 요구사항을 종합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여기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담겼다.

KCGI는 한진그룹과 주총 표 대결도 시사했다. KCGI는 "대주주 조양호 회장 일가와 회사 경영진에 비공개로 한진그룹 기업가치 증대 방안을 전달했지만 조 회장 측과 회사 경영진의 소극적 태도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번 공개제안 뒤 한진칼, 한진 대주주와 경영진의 태도 변화가 없을 땐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 한 펀드매니저는 "전날 강성부 펀드의 공개제안으로 한진그룹과 KCGI 사이에 합의가 없다는 게 명확해졌다"며 "KCGI가 3월 주주총회 표 대결로 가기 위한 전 단계에 들어갔다"고 해석했다.

앞으로 쟁점은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다. KCGI는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들었다. 

사실상 조양호 회장 퇴진을 염두에 둔 항목도 있다. KCGI는 회사에 범죄행위 저지르거나 회사 평판을 실추한 자의 임원 취임 금지를 제안했다. 현재 조양호 회장은 27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지난 2003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 납품 과정에 일가가 운영하는 중개업체를 끼워 넣어 196억원 상당의 '중개 수수료'를 챙긴 혐의다.

기존 이사회를 견제할 '지배구조위원회' 설치, '경영추천위원회' 도입도 제안 내용에 포함했다.  

지배구조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상설 자문기구로 두고, 지배구조 및 경영 관련사항을 사전 검토, 심의하자는 의견이다. 위원회 구성에서 경영진 추천 사내이사는 1인으로 제한했다. 대신 일반주주 의견을 수렴한 KCGI 추천 사외이사 2인, 외부 전문가 3인을 포함하는 안을 제시했다.

경영추천위원회는 독립적 사외이사가 참여해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경영진을 선임토록 했다.

다만 조 회장 퇴진까지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KCGI가 현재 가진 지분만으론 이사 해임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사 해임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이다. 주주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이상, 총 주식의 3분의 1 이상 우호 세력을 확보해야 한다. 한진칼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조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23일까지다. 

KCGI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10.81%, 한진 지분 8.03%를 보유중이다.

변수는 한진칼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는 국민연금(한진칼 지분 7.34%)의 행보와 KCGI의 표 결집력이다. KCGI는 기관 투자자를 만나 일부 '흑기사'(우호 지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들의 주주행동 동참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해 '밸류 한진'이라는 웹사이트도 열었다.

한진그룹도 '반격 카드'를 고심중이다.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한진그룹이 강성부 펀드의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긴 어렵다"며 "전날 공개제안엔 주주를 위한 합리적 경영개선 정책이 담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성부 펀드가 '인적 쇄신'보다는 '제도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헤지펀드 매니저는 "KCGI는 한진그룹과 긴 싸움을 예견하고 투자에 나섰을 것"이라며 "강성부 대표가 워낙 지배구조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당장 경영진을 바꾸는 것보다는 이사진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부터 정비한뒤 서서히 주주행동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