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완도수목의 자생식물 사진전’을 2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기후변화로 인해 난대 산림자원이 북상함에 따라 지난해 실시한 완도수목원 지역 내 자원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자생자원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리고자 마련된다. 사진전에 사용한 사진은 그동안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 종 보전적응 사업' 담당자와 기후변화 조사원들이 완도수목원의 상왕산 일원에서 자생하는 산림자원을 촬영한 자료다. 전시된 산림자원은 복수초 등 자생식물 47개과 85종으로, 복수초 등 자생식물 83종과 완도 및 해남 주변에서 주로 발견되는 재배 식물인 긴뚝갈 1종 그리고 임도변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화식물인 큰개불알풀 1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자생식물 목록으로 관리되어 있지 않으나 완도와 해남 주변에서 자생하는 추분취나 상왕산 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 등 18종도 함께 전시한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완도수목원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생자원에 대해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구축하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자료를 준비하여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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